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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법조인] ‘감사의 힘’ 번역자 김용남 검사 (수고37)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9-04-09 00:29     조회 : 11296    
[화제의 법조인] ‘감사의 힘’ 번역자 김용남 검사 2008-12-28 16:59:20 “어려운 시기일수록 ‘감사하는 마음’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열쇠입니다.” 전문 작가나 번역가도 아닌, 현직 검사가 펴낸 번역서가 한해 12만부나 팔리는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극심한 경기악화로 불황의 칼날을 비켜가지 못한 출판계 상황을 짐작할 때 한해 10만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 유명 여성앵커인 데보라 노빌의 자전적 수필인 ‘감사의 힘’ 번역 저자인 서울고검 김용남 검사는 “필력을 쌓아 먼 훗날 지나온 자취를 되돌아보는 자서전을 쓰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책을 권유받아 용기를 냈다”며 “미국인의 정서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표현들이 많다보니 오랜 유학생활을 한 아내의 도움이 컸다”고 귀띔했다. 지난 2월 출간된 책은 젊은층과 기업인을 중심으로 서점가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김 검사는 “막상 번역 작업을 하면서 책을 통해 마음가짐을 다시 고쳐잡는 계기가 됐다”며 이 책을 일종의 ‘자기계발서’라고 설명했다. 수 많은 사건과 재판업무를 챙겨야 하는 검찰에 몸담다보니 휴일과 휴가를 고스란히 책 작업에 매달려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지만 번역료 외에 판권계약은 일절 하지 않았다. 그는 “부족한 사람의 글을 독자들이 많이 봐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며 “힘든 시기에 있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검사는 “감사의 마음은 스스로를 낮추는 ‘하심(下心)’에서 비롯된다”며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기업인과 근로자가 자기 임금에 만족하고 회사를 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그것이고 그런 국민이 많을수록 국가적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6년째 투병 중이라는 그는 “위기를 견디고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새해에는 어머니가 의사 표현을 하시는 게 소망”이라고 했다. 사법연수원 24기인 김 검사는 서울지검을 시작으로 광주지검, 서울북부지검, 수원지검을 거쳐 현재 서울고검에서 근무하고 있다.